영화 <콘스탄틴>
Constantine, 2005
개요 : 액션
버닝타임 : 120분
개봉 : 2005.02.08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
2005년 개봉 이후 많은 사람들이 후속 편을 기다리는 <콘스탄틴>입니다.
케이블에서 꽤나 자주 볼 수 있던 영화로,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원작은 약간의 액션과 성인 호러 추리물로, 악마들과 싸우는 액션 히어로물이 된 영화로 인해 원작 팬들의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원작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원작에 비해 모두 멀끔한 모습으로 나옵니다. 특히 원작에서 '존 콘스탄틴'은 금발에 코트만 입고 다니는 폐인 골초의 모습이지만 영화에서는 깔끔한 흑발 미남으로 변신했습니다.
<콘스탄틴>에는 워낙 유명한 키아누 리브스와, 샤이아 라보프, 틸다 스윈튼이 출연하는데 그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며, 2020년 11월 1편에서 루시퍼 역의 '피터 스토메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콘스탄틴 2>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알렸습니다. 17년 만에 콘스탄틴의 속편이 제작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또다시 다시 삶으로
인간의 모습을 한 혼혈 천사와 혼혈 악마가 인간들과 섞여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는 존재를 보는 능력으로 한때 자살을 시도했던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은 자신이 죽게 되면 지옥으로 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지옥으로 정해져 있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퇴마사 일을 하고 있지만, 흡연으로 인해 폐암을 앓고 있는 '존 콘스탄틴'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강력계 형사인 '안젤라(레이첼 와이즈)'에게 쌍둥이 자매 '이사벨'의 죽음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받습니다.
이사벨의 죽음에 대해서 알아가는 동안 주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되고 '안젤라'를 영매로 악마의 아들인 '마몬'을 세상에 불러내려 한 인물이 대천사 '가브리엘(틸다 스윈튼)'이란것을 알게 됩니다.
인간인 그는 가브리엘에게 적수가 되지 못하고, '존'은 마지막 수단으로 유리조각으로 자신의 손목을 긋고 잠시 시간이 멈춘 후 '루시퍼(피터 스토메어)'가 나타답니다. 마몬은 아버지 루시퍼에게 벗어나려 이 일을 꾸몄으나, 마몬이 세상에 나와 인류가 마몬 손에 넘어가게 되면 루시퍼는 마몬의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니 이를 두고 볼 수 없던 루시퍼는 죽어가는 존을 지옥으로 데려가는 것을 잠시 멈추고 가브리엘에게 갑니다.
멈추었던 시간이 정상적으로 돌아온 후 갑자기 등장한 루시퍼를 본 가브리엘은 당황하게 되고, 가브리엘은 "주님의 이름으로, 내 너를 치리라!" 말하며 주먹을 날리지만 어째서인지 뭔가에 막힌듯한 모습이됩니다. 이 모습을 본 루시퍼는 "이제 그분께서 네 뒤를 봐주시지 않나 본데?"라고 비웃으며 수영장에 던져버리고, 안젤라 몸속에 마몬을 다시 지옥으로 돌려보냅니다.
존에게 돌아온 루시퍼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 묻고, 그 물음에 지옥에 있는 이사벨을 천국으로 보내달라 요청합니다. 별 거 아니라는 듯 존의 소원을 들어준 뒤 죽어가는 존의 팔을 잡고 질질 끌어 지옥으로 가려 하지만 존의 몸은 콘크리트 바닥이 파일 정도로 무거워지며 갑자기 환한 빛이 비추게 됩니다.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이사벨을 구원한 존의 자기희생으로 신은 그를 용서하고 천국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여기서 명작면이 나오는데 공중에 몸이 떠오르며 천국으로 향하는 존은 루시퍼를 돌어보며 비웃음과 오른손 중지를 날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천국행을 원하지 않은 루시퍼는 존의 몸에 손을 넣어 폐 속의 타르와, 종양 덩어리를 모두 뽑아내고 모든 상처까지 치료해 되살리게 됩니다.
후속편을 기다리며
개인적으로 공포나 오컬트적인 소재를 좋아하는데 거기다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하니 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2005년 개봉작으로 고등학생 시절 처음 봤지만 지금 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스토리가 엄청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당히 유치하고 위트 있는 장면과 키아누 리브스의 비주얼이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그 당시 CG수준과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선과 악의 단순한 대립 구도이지만 루시퍼, 가브리엘, 마몬 등 종교적인 주제의식을 담고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수한 마음과, 신에대한 진정한 믿음으로 악을 쓰러뜨리는 뻔한 스토리가 아닌, 신앙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골초 히어로와 우리가 생각하는 대천사 가브리엘과 새하얀 수트를 입은 루시퍼를 보고 싶다면 영화 <콘스탄틴>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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